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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번째 아침, 체지방률이 24.5%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날 쇼츠 제목에 "안쪽이 바뀌고 있습니다"라고 썼는데, 다음 날 바로 24.8%로 돌아갔습니다.
체중은 그대로인데 체지방률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26번째 체중은 81.0kg이었습니다. 23번째에 처음 80kg대(80.2kg)에 들어왔다가 명절 이틀 만에 81.7kg이 된 뒤였어요. 0.7kg을 겨우 돌려놓은 상태라 체중만 보면 오히려 뒤로 간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체지방률은 달랐습니다. 20번째가 24.7%였는데 26번째는 24.5%. 체중은 0.3kg밖에 안 빠졌는데 체지방률이 먼저 내려온 거죠. 이게 맞나 생각은 들었습니다.
다음 날 바로 24.8%
솔직히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27번째에 체중 81.5kg, 체지방률 24.8%. 하루 만에 26번째보다 더 나빠졌습니다. 28번째는 다시 24.5%, 29번째는 24.4%, 속초 여행에서 돌아와 잰 30번째는 24.7%였습니다.
하루 단위로 보면 0.3%p 정도는 그냥 왝다 갔다 하더라고요. 26번째에 "안쪽이 바뀌고 있다"고 쓴 건 좀 성급했습니다.
찾아보니 이유가 있었습니다. 체중계 체지방률은 몸에 약한 전류를 흘려 저항으로 추정하는 방식이라 몸속 수분에 영향을 받습니다. 600ml를 마시고 30분 뒤 재니 체지방률이 약 0.5%p 높게 나왔다는 연구도 있습니다(Forejt 외, Int J Med Sci, 2023). 제가 하루 사이에 본 차이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방향이 생긴 건 33번째부터였습니다
하루 숫자가 아니라 흐름으로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33번째부터 38번째까지 여섯 번 연속으로 체지방률이 내려갔습니다.
24.7 → 24.4 → 24.3 → 24.2 → 23.9 → 23.8%
같은 기간 체중은 81.3kg에서 79.0kg으로, 근육량은 32.5%에서 32.9%로 움직였습니다. 21~30번 정리 영상에서 다음 열 번은 탄산을 줄여보겠다고 했었는데, 평소에는 하루에 한 캔정도씩 콜라를 마셨는데 이번에는 신경 좀 썼습니다. 한 주에 두 캔정도??

체중계 숫자로 계산해보면 시작할 때 85.6kg의 26.4%는 약 22.6kg, 지금 79.0kg의 23.8%는 약 18.8kg입니다. 체중계가 추정한 값끼리의 계산이라 정확한 숫자로 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빠진 6.6kg이 전부 같은 종류는 아니라는 건 보입니다.
그래서 숫자는 이렇게 보기로 했습니다
체지방률은 하루치로 기뻐하거나 실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몇 번 연속으로 같은 방향인지, 열 번 묶어서 어디로 갔는지만 봅니다.
새벽에 러닝을 30분 정도 뛰고 집에 돌아와 샤워 후 물 한잔 마시고 체중계에 올라섭니다.
다음은 40번째 결산입니다. 두 번 남았고, 그때 체지방률이 23%대를 지키고 있는지 같이 정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