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드라마 정보 출연진 기획의도 총정리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2025년 2월 1일에 방송되는 KBS 주말 드라마로 1회차 시청률 15.5%, 2회차 16.8%로 첫 방송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드라마입니다.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드라마의 주요 정보부터 기획의도 출연진 정보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드라마 정보
방송: KBS 2 토,일 드라마
첫 방송: 2월 1일 오후 8시
제작진 연출: 최상열 / 극본: 구현숙
출연진: 엄지원, 안재욱, 이필모,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박효주, 유인영 등
OTT: 웨이브
기획의도
독특한 레시피의 가족이야기
‘피는 물보다 진하다 그러나 돈은 피보다 더 진하다!’ 요즘 세상엔 진리처럼 여겨지는 말이다.
남보다는 나은 게 가족이지만,
돈 앞에서는 가족도 말짱 도루묵이 되는, 돈! 돈! 돈!
돈이 최고인 더러운 세상!!
그 한복판에 괴상한 가족이 출몰한다.
“내가 형수다!”를 외치며 다섯 형제 대열의 맨 앞에 서는 마광숙은 가족이 된 지 이제 겨우 열흘밖에 안 됐지만, 우린 죽은 형을 통해 이어진 가족이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할 동지들이라며 자신을 중심으로 뭉치라고 목청을 높인다.
“부러지기 쉬운 연약한 싸리나무 가지도 뭉치면 단단한 싸리채가 된다.
이걸 들고서 세상과 겨뤄보자!” 광숙이 출사표를 던지자 그동안 뿔뿔이 흩어져 제각각 살던 시동생들이 형수를 중심으로 헤쳐 모인다.
왁자지껄 눈물과 웃음이 되풀이되는 이야기 속에 다소 철학적인 질문을 하고자 한다.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일까?’
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누구보다 애틋한 인연을 맺은 이들이야말로 진짜 가족이 아닐까?
술이야기
좋은 술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최상의 재료를 찾아야 하고,
비율에 맞게 재료를 배합해야 하며, 충분한 시간을 들여 익혀야 한다.
좋은 술은 익을수록 향기를 더하고
마시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이어준다.
그래서 술이 미식의 정점(頂點)이라고 하는 것 아닐까?
맥주, 위스키, 와인... 많은 술의 종류가 있지만 우리 드라마에서는 막걸리를 빚는 술도가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한다.
한때 전통주는 구식이라는 낡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지만, 레트로와 모던을 동시에 즐기는 요즘은 젊은 세대에게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아마도 발전과 새것만을 추구했던 사람들이 그동안 잊고 살았던 가치와 전통을 그리워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너무 익숙해서 오히려 새롭게 느껴지는 전통주 술도가를 배경으로, 형수와 시동생들의 진솔하고 흥미 있는 삶의 이야기를 안주로 삼아 세상살이에 힘든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삶의 향기를 전하고 싶다.
술은 잠시 고독과 고통을 잊게 해주는 마약이 아니라, 힘든 일상을 위로하며 손을 내미는 따뜻한 친구다.
드라마도 술과 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연진 정보
마광숙 역
cast. 엄지원
별명이 ‘대인배’ 일 정도로 명랑 쾌활 화통하며, 지나칠 정도로 솔직하고 거짓말을 못 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돌직구를 날린다.
욱하면 눈에 뵈는 것도 귀에 들리는 것도 없어 육두문자를 난사하는 용감무쌍한 여인.
<독수리술도가>의 대표 오장수의 우직하고 순박한 성정에 반해서 골드미스의 삶을 접기로 한 <시완우체국> 창구계장 마광숙.
찬란하고 환한 청춘 다 흘려보내고, 오십을 코앞에 둔 어느 날,
사랑받는 아내의 삶을 꿈꾸며 결혼이라는 모험을 선택했는데 결혼식 올린 지 열흘 만에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는다.
남은 건 빚투성이 술도가,
아직은 서먹서먹한 시동생 넷,
그리고 남편 잡아먹은 기센 여자라는 흉흉한 타이틀!
악몽을 꿨다 생각하고 사별한 돌싱이 되어 ‘골드미시즈’의 삶으로 돌아가려는데, 왠지 무책임한 듯한 도망자의 불쾌한 감정이 든다.
또한 세상 앞에 어리숙한 시동생들을 보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게다가 시동생들을 겁박하는 뻔뻔한 채권자들을 마주하니 전투력이 막 치솟아 오른다.
이것들이 감히 내 시동생들을 막 대하다니!
오합지졸 시동생들을 건사하고 술도가를 재건하자!
턱없는 전투력으로 무장한 마광숙은 위험천만한 모험을 감행한다.
어차피 인생은 모험이니까!
한동석 역
cast. 안재욱
LX호텔의 회장.
조상 대대로 만석지기 재력가였고,
몇 개의 호텔을 소유한 준재벌로 오리지널 ‘본 투 다이아몬드수저’.
까칠하고 도도하고 예민하며 괴팍하다.
싫고 좋음이 확실하고,
옳고 그름도 분명하다.
아름답지 못한 것을 혐오한다.
사람도 물건도 명품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인은 먼저 세상을 떠나고 혼자된 지 십오 년째, 혼자 먹고, 혼자 웃고, 혼자 잠드는...
외로움이 일상이 되어 버린 삶을 살고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원래도 까칠했던 성격이 부쩍 더 까칠해졌고, 자기 뜻대로 안 되면 버럭 화부터 내는 자기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점점 이상해지나? 슬슬 걱정이 들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평온한 일상에 한 여인이 쳐들어온다.
독수리 5형제
오장수
cast. 이필모
<독수리술도가> 장남.
선량하고 성실하며 부지런하고 정직하며 우직하다.
술 만드는 일만큼은 누구보다 뚜렷한 주관과 근성이 있어서 고집스러울 정도로 원리원칙을 따진다.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 대신 동생들을 거두고 공부시키느라 대학도 포기하고 술도가 일에 청춘을 바쳤지만, 후회나 아쉬움은 없다.
자신의 희생으로 동생들이 반듯하게 성장했으니 그것으로 됐고, 다만 부모한테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동생들이 안타깝고 가여울 뿐이다.
술도가 일과 동생들 뒷바라지를 하느라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겨 가정을 이룰 생각은 꿈도 못 꿨는데, 시원시원한 성격에 정 많고 똑소리 나는, 매력 만점인 광숙을 만나게 되다니... 천운이다.
게다가 동생들도 광숙을 친누나처럼 잘 따르고, 광숙도 동생들을 친동생처럼 생각해 주니...
하늘에서 부모님이 보내주신 여자다 싶다.
광숙을 끔찍이 위하고 아끼며 사랑해 준다.
그러나 장수는 몰랐다.
결혼식 올린 지 딱 열흘째 되던 날, 자신과 광숙에게 혹독한 운명이 찾아오게 되리란 것을...
오천수
cast. 최대철
<독수리술도가> 차남.
말수가 적고 무표정하며 속내를 잘 표현하지 않는다.
늘 추워 보이고, 눈빛에서는 짙은 허무가 느껴진다.
웃어도 눈물이 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십 년 전, 딸 영주가 미국으로 조기유학을 떠나면서 아내도 같이 떠났다.
따뜻한 집밥 한 끼 못 먹고 기러기아빠로 살아온 세월이 십 년, 아내나 딸이나, 너무 오랜 세월 떨어져 살다 보니 이젠 전화 통화를 해도 서먹서먹하고, 특별히 할 말이 없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잘 나가는 증권회사 펀드 매니저였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서 회사에서 잘린 뒤 지금은 고시원 신세를 지고 있지만
형제들은 물론 아내와 딸한테도 비밀이다.
비참하고 초라한 모습을 들키고 싶지는 않다.
그런 그의 앞에
낙향해서 술도가 근처에 있는 편의점을 인수한, 첫사랑 고교 동창 미순이 등장한다.
오흥수
cast. 김동완
<독수리술도가>의 삼남.
흥도 많고 말도 많고 정도 많고 넉살 좋고 허풍도 세다.
곧 죽어도 ‘뽀대’를 챙기는 폼생폼사 유행을 다소 빗나가는 화려한 패션과 노란 브리지의 헤어를 고수한다.
밥 먹는 것보다 춤추는 게 좋아서
자는 것보다 춤추는 게 좋아서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유명 댄스 가수의 백댄서로 들어갔다.
흥수에게는 화양연화 같은 시간이었다.
화려한 조명과 지구가 폭발할 것만 같은 관객들의 환호, 고막이 터질듯한 음악... 죽을 만큼 행복했다!
지금은 문화센터에서 방송 댄스와 줌바댄스를 가르치며 재기를 꿈꾸는 중이다.
워낙에 스타일이 좋고 입심이 좋고 유머러스해서 수강 신청하는 날이면 아줌마들로 센터 앞이 미어터진다.
백댄서로 일할 때는 탑을 찍던 아이돌 가수마저도 대시할 정도로 흥수 주변에는 여자가 차고 넘쳤다.
마음만 먹으면 내일이라도 당장 결혼하겠다고 줄 서는 여자가 족히 다섯 손가락은 넘을 것이다.
직업상 수위 조절을 하며 두루두루 어장관리 중인데...
잔인한 운명의 장난으로 만나지 말아야 할 인연을 만나게 된다.
오범수
cast. 윤박
집안을 일으켜 주리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라온, <독수리술도가>의 블루칩.
모범생 중의 모범생으로 오 형제의 자랑이자 희망이다.
오씨네 가문의 좋은 유전자는 몽땅 범수에게 몰빵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인물도 좋고, 머리도 좋고, 언변도 좋고...
모자라고 아쉬운 구석이 없는, 엘리트 아우라가 눈부신 완벽한 훈남.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 재경 분야 수석을 차지하며 엘리트 공무원으로 첫발을 뗀다.
이후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미국 유학 후 석, 박사를 취득하고 서울 소재 명문대 교수로 임용돼 금의환향한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며 냉정하고 자존심이 강하다.
자신의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성격이 아니고, 타인과 고통을 나누지도 않는다.
혼자 고민하고 혼자 결론내고 혼자 삭히는 스타일이다.
미국에서 학위를 받고 금의환향하는 범수이지만, 식구들이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다.
실수는 전혀 할 것 같지 않은,
바늘도 안 들어갈 것처럼 완벽해 보이던 범수가...
사실은 싱글대디였다!
오강수
cast. 이석기
<독수리술도가>의 늦둥이 막내.
따뜻하고, 단정하며 예의가 바르다.
형들의 말이라면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고 따르며, 형들이 시키는 일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예스다.
늦둥이로 태어나 돌아가신 아버지와 형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강수를 낳는지 얼마 안 돼 세상을 뜬 엄마 대신 맏형인 장수가 업어서 키우다시피 했기 때문에 장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은 무한대다.
UDT 정예 요원 중위로 복무 중이다.
선한 인상에 늠름한 체격으로 군복을 입은 모습이 꽤나 믿음직스러워 보이고 멋지다.
수영은 물론이고 태권도, 유도, 합기도, 검도, 주짓수 등 못 하는 운동이 없을 정도로 만능 스포츠맨이며 근육질 사나이다.
군복을 입고 있을 땐 각이 딱 잡힌 천생 군인이지만 사복으로 환복 하면 둥글둥글 귀욤귀욤 한 반전 매력이 치명적이다.
해상 훈련 중 부상당한 신병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고막에 심각한 손상을 입는다.
더 이상 잠수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강수는 의병 제대를 신청한다.
관사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제대하게 된 강수는 마땅히 지낼 곳이 없어 당분간 흥수의 집에서 지내기로 하는데, 제대하는 날, 광숙이 술도가 트럭을 몰고 와 부대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집 놔두고 어딜 가려고? 타요 얼른!” 사건사고 많고 식구도 많은 집에 시집와 고생하는 광숙이 안쓰러운 강수는 자신만은 짐이 되지 않겠노라고 다짐한다.
5형제 여자들
문미순
cast. 박효주
술도가 근처 편의점 사장.
이혼 후 낙향해 편의점을 인수해 운영 중이다.
대기업 부사장인 남편이 상하이로 발령 나서 이 년 정도 떨어져 살았는데, 그사이 남편은 비서와 눈이 맞았고, 둘 사이에 갓난아기까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쳐 죽일 놈, 갈아 마실 놈 욕하면서 너 죽고 나 죽자 진부한 레퍼토리를 읊어대고 싶지는 않았다.
결혼생활 내내 남편이 그토록 원했던 아기를 그 여자한테서 봤다는데.
거짓말처럼 쉽게 포기가 됐다.
위자료를 받아 친정 근처에 있는 편의점을 인수했다.
차분하고 조용하지만 의외로 겁도 많고 허당인 면도 있다.
편의점에 방문한 고객들에게 상냥하게 응대하고, 동네 사람들과도 잘 어울려서 평판이 좋다.
오랜 친구인 천수를 독수리술도가 앞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 ‘쟤도 버려졌구나!’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버려진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특유의 ‘메마름’이 천수에게서도 느껴졌다.
지옥분
cast. 유인영
K뷰티를 선도하는 ‘G-헤어’의 원장.
거창한 모토가 무색하게 미용 의자 딸랑 두 개 놓인 다섯 평 남짓 헤어숍을 불광시장에서 운영 중이다.
초라한 미용실 규모로 옥분의 재력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
시장에서 돈놀이를 가장 많이 하는 알짜배기 부자다.
뷰티업종 종사자답게 스타일이 독특하다.
뽀글뽀글 파마머리에 촌스러운 듯 사랑스러운 패션이 트레이드 마크다.
한번 꽂히면 후퇴 없이 밀어붙이는 노빠꾸 직진녀로 고집이 세고 대차며 드센 면도 있지만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수줍은 소녀 감성도 숨겨져 있다.
그런 그녀의 앞에 팬심을 넘어서 오랜 사랑으로 자리한 ‘오빠’가 운명처럼 등장한다.
드라마 정보부터 출연진 정보까지 상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KBS의 새로운 주말 드라마 다양한 캐릭터들의 연기와 흥미로운 주제들로 다뤄지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