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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0일부터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 제도가 새롭게 개편됐습니다.
이제부터는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가 변경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 시장으로 방향이 확실히 바뀌었습니다.
그동안은 유주택자도 줍줍에 참여할 수 있었고, 일부 단지에서는 수백만 명이 몰리는 과열 현상도 벌어지다 보니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제도를 정비했고, 이번 개편안 시행과 함께 첫 적용 단지로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이 거론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순위 청약 개편안의 핵심과 실제 적용 사례, 투자자 입장에서 주목할 포인트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무순위 청약 제도, 어떤 점이 바뀌었나?
무순위 청약은 원래 청약 미달 또는 계약 포기 등으로 생긴 잔여 물량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일반 청약과 달리 가점이 필요 없고 청약통장도 사용하지 않는 구조입니다. 이로 인해 그간 유주택자와 외지인의 대거 참여로 과열된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동구 무순위 청약이 나온다면, 강동구청장이 서울 거주자나 수도권 거주자까지만 참여를 허용할 수 있는 반면 미분양 우려가 큰 지방 단지는 전 국민 대상으로 완화된 규칙을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위장 전입 등 부정 청약 방지를 위해 실거주 확인 절차도 강화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본인과 가족의 병원·약국 이용 내역(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까지 제출해야 하며, 직계존속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3년간, 30세 이상 직계비속은 1년간의 내역을 제출해야 실거주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첫 적용지, 올림픽파크포레온
이번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의 첫 적용 단지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곳은 바로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올림픽파크포레온, 즉 과거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입니다.
단지 개요
위치: 서울 강동구 둔촌동 일대
규모: 총 1만2000여 세대 규모의 초대형 재건축 단지
시공사: 현대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국내 대형 건설사 4곳 컨소시엄
특징: 9호선·5호선 더블 역세권, 대형 학군, 한강·올림픽공원 인접, 서울 내 손꼽히는 브랜드 대단지
이 단지는 사실 2023년 당시 분양 시장 침체와 고금리 우려 속에 미분양 가능성이 제기되며, 정부가 일시적으로 유주택자도 줍줍(무순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준 대표 사례였습니다.
일명 둔촌주공 살리기라는 해석이 나왔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과 2년 여가 지난 지금, 상황은 정반대로 바뀌었는데 서울 강남·강동권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타며,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주권은 강남권 시세를 대체할 수준으로 급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 2년 3개월 만에 분양가 대비 10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이 발생하면서, 이번 무순위 청약 물량이 적더라도 신청 요건 강화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무순위 청약 예정 물량
현재 무순위 청약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는 물량은 전용면적 39㎡, 49㎡, 59㎡, 84㎡ 각 1가구씩 총 4 가구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강동구청 등 지자체와 사업 주체 간 무순위 청약 일정을 협의 중에 있습니다.
이처럼 희소한 공급과 분양가 대비 괄목할 만한 시세 차익 가능성 때문에, 무주택 실수요자들 사이에선 청약 시장 최대 관심 단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무순위 청약 제도가 이제는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으로 리셋되면서, 과거처럼 무분별한 경쟁보다 준비된 사람에게 진짜 기회가 돌아가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처럼 시세차익이 뚜렷한 인기 단지가 무순위 청약으로 풀릴 경우, 그 가치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한 운보다는 자격 유지와 실거주 요건 등 제도에 맞는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점으로 앞으로의 청약 시장은 더욱 정교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번 제도 개편이 그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 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본인의 조건에 맞는 청약 전략을 고민해 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이번 포스팅은 2025년 6월 10일 기준 국토교통부 개정안 및 주요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닌 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실제 청약 신청 전 해당 지자체 모집공고를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